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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반려견 만들기-반려견과 함께 운동하기

마스터 2023.12.15 09:28

 

 

사람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 강아지도 사료만 먹고 행복할 수 없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은 우리 집 강아지에게도 유효하다


 

우리 집 강아지가 개줄에 묶여서 단순히 집지키는 존재라면 반려견이라는 호칭을 쓰기가 낯간지러울 것입니다. 반려견이라면 가족의 일원으로 대한다는 의미입니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라’는 말처럼 사람도 강아지도 먹고 자고 난 다음에는 숨이 차도록 뛰어다니는 운동도 필요하고, 두뇌의 활동을 자극하는 지적인 학습과 교육도 필요한 것입니다.

집안에 반려견이 있으므로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장점 중의 하나가 강아지를 산책시키기 위해서 일찍 일어나게 되고, 두 손이 없이 발만 가진 강아지를 챙겨주기 위해서 부지런해지고, 에너지가 넘치는 강아지를 위해서라도 함께 더 운동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강아지는 먹는 것만큼이나 야외로 나가서 뛰어노는 것을 즐깁니다.
맛있는 먹이나 간식을 주면서 강아지의 복종심을 기를 수 있고, 함께 신나게 뛰어놀면서 강아지와 깊은 애정, 우정을 쌓을 수 있습니다. 힘차게 달리면서 스트레스를 풀어버린 강아지는 집에 돌아와서는 얌전하고 침착해지며, 복종훈련을 시키면 척척~ 해내는 모범생이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강아지를 데리고 마음대로 뛰고 뒹굴며 놀 수 있는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파트단지 내의 작은 공원이나 동네어귀의 체육공원에도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 집 강아지를 풀어놓고 맘껏 뛰어놀기가 어렵습니다. 도시외곽이거나 지방 소도시에 살아서 조금만 나가면 넓은 운동장이나 풀밭이 있다면 행운입니다.

아니면 강아지랑 차를 타고 2~30분 나가서 운동하기에 적당한 장소를 물색해 두고, 일주일에 한두 번이라도 시간을 내어 나가는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산책은 우리집 강아지를 위한 최소한의 운동입니다. 매일 아침저녁의 짧은 산책으로 바깥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뛰어놀고 싶은 욕구를 모두 해소하지 못한다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반나절 시간을 내어 강아지를 데리고 넓은 공터로 가서 마음껏 뛰어놀게 해주는 것이 어린 아이들에게 필요하듯이 자라는 강아지에게도 필요합니다.

강아지랑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으로서 국제적으로 널리 보급된 것은 ▲원반던지기(frisbee) ▲장애물경기(agility) ▲플라이볼(flyball) ▲도그댄스(dog dance) ▲개썰매(sled dog)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하나를 골라 우리 집 강아지랑 호흡을 맞추면서 즐길 수 있다면, 사회성도 좋아지면서 복종훈련은 자동적으로 따라오는 부산물이며, 우리 집 강아지의 IQ도 쑥~쑥~올라갈 것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우리나라는 강아지와 함께 하는 스포츠들이 활성화되지 않은 초기 단계입니다.
장애물 경기장도 거의 훈련학교에나 설치되어 있지, 일반인이 쉽게 가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강아지 공원은 전무하다시피 합니다만, 반려견에게 맛있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챙겨주는 것만이 애견복지의 전부가 아니고 우리 집 강아지도 자기 소질에 맞는 운동을 원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분들이 차차로 늘어가고 있으므로 머잖아 활성화 될 것입니다.

위 종목 중에서 개썰매, 플라이볼, 장애물경기는 장비가 필요하고 팀으로 모여서 즐기는 경기라서 혼자서 하기는 어렵지만, 도그댄스와 원반던지기는 뒷마당이나 실내에서도 조금씩 연습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인터넷에서 자료와 동영상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냥 야외에 나가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으로서는 같이 달리기, 공 던져 물고오기(강아지 눈앞에 공을 굴려주어서 물고 오면 간식을 주면서 칭찬해 줍니다. 익숙해지면 차츰 공을 던지는 거리를 늘립니다), 수영하기(물을 좋아하는 강아지도 있고 싫어하는 강아지도 있지만 대개는 조금만 연습하면 익숙하게 수영을 합니다. 

처음에는 발목만 적시는 위치에서 간식을 주면서 물과 친숙해지도록 유도합니다. 강아지가 물을 겁내지 않으면 안고서 발이 닿지 않는 깊이에서 놓아줍니다. 개헤엄은 본능적으로 합니다. 밖으로 나오면 간식을 주고 칭찬해 줍니다) 등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여름휴가 때, 한적한 해수욕장에서 우리 집 강아지랑 같이 해수욕도 하고 초원을 자전거로 같이 달려보시길...




출처 : 뉴스펫(http://www.newspet.co.kr)  임장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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