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칼럼

전문가의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여러분과 함께 공유합니다.

반려동물칼럼

우리가 몰랐던 반려동물 이야기를 전문가의 칼럼을 통해 풀어 드립니다

“반려인이 올바른 리더돼야 반려견이 행복하다”

마스터 2023.12.07 10:48

 

우리집 강아지와 같은 식구로서 관계를 맺는 것이 친화이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인정하고 좋아하는 관계...

그러면서 올바른 리더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 친화이다.


 

강아지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은 신적인 존재다. 강아지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강아지’에게 해 줄 수가 있다. 강아지는 자기를 낳아주고 길러준 어미개에게 복종하고 따르지만 어느 정도 큰 다음에는 어미개보다 주인을 더 존경하고 따르게 된다. 

우리는 우리집 강아지가 앞으로 겪어야 할 많은 일들을 미리 예측할 수 있고, 강아지가 씩씩하게 자라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올바른 길로 이끌어 줄 수 있다. 사람마다 선천적, 후천적 ‘인성’이 다르듯이 강아지도 타고난 ‘개성’이 저마다 다르고 또, 어떠한 환경에서 어떤 경험들을 하면서 자라느냐에 따라서 독특한 ‘세계관(가치관)’을 형성하게 된다. 그러한 가치관, 즉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감각을 길러주는 것이 바로 ‘친화’다.
사람이 사춘기 시절 저마다의 가치관을 가지듯 강아지도 스스로 보고 느낀 경험에 의존해 반갑다고 꼬리를 치기도 하고, 사납게 짖고 물어뜯기도 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의 긍정적이고 풍부한 경험은 우리집 강아지가 사랑받으며 한평생을 살아갈 수 있는 밑천이다.




개성(個性)이 한 사람의 인간적 매력이자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듯이 ‘개성(犬性)’이 강아지와, 강아지가 속한 공동체의 행복과 불행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요즈음처럼 강아지에게 물린 사고가 대형뉴스가 되는 시대에는 강아지가 저지른 모든 행동에 대해서 견주가 책임을 져야 한다.
더욱이 짖는 소리가 울리는 대형견, 물었을 때 상처가 깊이 날 수 있는 대형견을 키운다면 행여 반갑다고 낯선 사람에게 앞발을 들고 다가서는 행동까지도 못하도록 미리 교육이 돼 있어야 한다.

생후 4~6주 동안은 어미개와 형제들을 통해 강아지 사회의 상호작용에 대한 것들을 배우는 중요한 시기다.(생후 6주 이전에 어미개와 떨어지게 되면 다른 강아지들과 어울리는 사회성이 부족하게 된다) 강아지 성격 형성의 기초가 되는 시기가 생후 3주부터 12주까지의 기간이다. ‘사회화의 결정적 시기’라고 하는데 첫 2~3주 동안은 어미개와 한 배에서 태어난 형제들을 통해 강아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기다.

그리고 생후 5주부터 강아지의 호기심과 탐구심이 왕성해져서, 둥지너머의 인간과 주변 환경에 대해서 배우면서 경험을 쌓기 시작한다.
생후 5주부터 8주까지의 기간 동안, 강아지들은 새로운 사물이나 사람을 보면 접근해 눈을 맞추고, 입으로 핥아보고, 앞발로 만져보면서 적의나 두려움 없이 대한다.

8 ~10주까지의 기간 동안은 ‘공포, 회피 반응’을 보인다. 이 세상에 나를 해치는 무서운 적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자각하는 시기를 거치면서 자기방어의 본능이 자리 잡기 시작하는 것이다.그리고, 생후 12주부터 만 한 살까지는 강아지의 청소년기다. 사람의 청소년기처럼 모든 것을 빨리 배우고 말썽도 많이 피우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활발한 상호작용과 친화를 요구하며, 또 신분상승을 꾀하기도 한다.

친화는 강아지와 주인으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주위의 사람들, 동물들, 사물들에게도 확대해서 적용하는 것이다.
강아지는 자신을 보호해 주는 리더가 확실할 때 마음의 안정을 찾고 여유롭지만, 자기가 무리의 리더가 되어 무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누군가 문 앞을 지나갈 때마다, 우체부가 벨을 누를 때마다, 무리의 울타리가 침입을 받는다고 판단하고 쫓아내려고 짖어댄다. 자신이 리더가 아니라는 확신이 있으면 짖는 대신 리더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리더의 반응을 살피게 된다. 그렇게 만드는 것이 올바른 친화와 교육이다. 친화를 강화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이유 없이 간식을 자주 주는 것보다, 같이 하는 산책이 더 효과적이다.(간식을 줄 때는 간단한 “이리와”, “앉아”, “기다려” 등의 교육을 하면서 보상으로 주는 것이 좋다)

아침, 저녁 강아지를 위한 산책길은 서로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함께 호흡하면서 친화의 감정도 깊어진다.
매일 같은 코스로 산책하는 것보다는 A, B, C 이렇게 새로운 코스를 개발해 나가면서 매일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강아지의 두뇌활동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출처 : 뉴스펫(http://www.newspet.co.kr) 임장춘 소장

반려동물 전문 장례 서비스
1544-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