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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대소변 가리기.아기 강아지를 위한 기본교육

마스터 2023.12.07 10:07

 

강아지들이 버려지는 여러 가지 이유 중에서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대, 소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아기가 제대로 화장실을 이용하기까지에는 몇 년이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웬만큼 늦된 강아지라도 일주일만 제대로 가르치면 대·소변을 원하는 장소에서 하도록 교육시킬 수 있습니다.


1. 처음 집에 왔을 때

배변훈련도 처음 집에 데려오는 그 순간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강아지가 처음 집에 도착하면 우선 화장실로 쓸 장소로 데려갑니다. 배변 활동을 하면 칭찬해 주고, 5분 동안 하지 않으면 데려옵니다.

강아지가 쉬-를 하고 난 다음에는 강아지가 지낼 거실이나 방을 냄새 맡고 적응할 시간을 줍니다. 새로운 공간에 적응이 되면 먹이와 물을 줍니다. 강아지가 어릴수록 조금씩 자주 먹입니다. 생후 3개월까지는 4~5회, 3개월 이후 6개월까지는 아침, 점심, 저녁으로 세 번 식사를 줍니다.

강아지는 배변활동을 수시로 합니다. 식후에는 바로 지정된 화장실로 데려갑니다. (5분정도 기다려도 배변 활동을 하지 않으면, 데려왔다가 10분 쯤 후에 다시 화장실로 데려간다) 성견이나 어린 강아지나 배변 활동이 필요하면 몸짓신호를 하게 됩니다.

제자리를 맴돌거나, 바닥을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거나, 낑낑거리거나... 하루만 곁에서 지켜보면 배변신호를 읽을 수 있습니다. 배변신호를 하면 가만히 화장실로 데려갑니다. 볼 일을 보고나면 기쁜 목소리로 칭찬을 해줍니다.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폼을 잡으면 얼른 “안돼-!”하고, 주춤하는 사이 화장실로 데려간다)

첫날밤은 따로 재우는 것보다는 주인의 침대나 잠자리 옆에 케이지나 상자를 놓고 재우는 것이 좋습니다. 어미랑 함께 쓰던 담요나 장난감을 잠자리에 넣어주면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는데 도움이 됩니다.



밤에 자면서 낑낑거리거나 짖더라도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쓰다듬어 주거나 위로해 주면 낑낑거리고 떼를 쓰는 것이 습관이 됩니다. (‘응아’나 ‘쉬-’가 마려워 “낑-”“낑-”거릴 수 있습니다. 어린 강아지 일수록 자주 화장실에 갑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동네길을 같이 산책하면서 친밀감도 쌓고 강아지를 조금 피곤하게 만들어주면, 조금 낑낑거리다가 쉽게 잠들어 버릴 수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산책하면서 배변활동을 하는 것은 성견에게도 좋은 습관입니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바로 화장실로 정한 장소로 데려갑니다. 일어나자마자 동네 한 바퀴 산책하는 습관이 되면, 대소변은 거의 그 시간에 하게 됩니다. 그리고 생후 6개월 정도 지나서 아침, 저녁으로 두 끼를 먹이면 응아도 하루에 한 번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의 배변습관을 들이는데 아침 산책은 가장 중요한 일과입니다.

처음 2~3일 동안 강아지랑 함께 지내면서 잘 관찰하다가 배변신호를 보이면 재빨리 화장실로 데려갑니다.
(일어나자마자, 식사하고 나서, 물먹고 나서, 놀고 난 뒤, 낮잠 자고 나서는 쉬-나 응아를 할 확률이 높다) 주인이 지정해 준 화장실을 강아지가 이해하고 스스로 찾아가 배변을 할 때까지 영리한 강아지는 2~3일, 보통은 일주일 정도 걸립니다.

(강아지를 지켜보지 못할 때는 지정된 화장실에 데려다놓고 칸막이로 막아놓는다) 화장실 훈련 과정이나, 끝난 후에도 한 번씩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이 아닌 곳에 배변활동을 했을 때 너무 심하게 야단을 치면 강아지가 주눅이 들고, 배변을 참거나 자기 응아를 주워 먹는 나쁜 습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화장실이 아닌 곳에 응아나 쉬-를 했을 때는 모르는 척 강아지가 보지 못할 때 재빨리 치워버립니다. 락스나 냄새제거제로 흔적을 깨끗이 지워야 합니다. 냄새가 배거나 남아 있으면 그 자리가 새로운 화장실이 되기 쉽습니다.

(주인이 지정한 화장실을 이용해서 배변을 했을 때만 칭찬을 해주고 가끔은 맛있는 간식으로 보상해 준다. 원하지 않는 곳에 배변을 하면 냉담하게 무시한다. 주인의 질책도 격려로 받아들이기 쉽기 때문이다)

 



출처 : 뉴스펫(http://www.newspet.co.kr)  임장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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