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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문제 행동 원인 90%는 보호자 잘못

마스터 2023.12.01 09:22

 

 “반려견은 보호자가 그리는 대로 그려져” “어린 강아지부터 키우는 게 바람직”



많은 비가 오는 날 차 밑으로 기어들어 가 비를 피해서 벌벌 떨고 있는 개들이 너무 안쓰러워 강아지를 데리고 오는 사람도 있다.

우연히 길을 걷다 펫샵에 좁은 유리 장 안에서 꼬물꼬물 기어 다니며 순수한 표정으로 바깥 구경을 하는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 보여서 데리고 오는 경우도 있다. 이런 이유 외에도 사람들은 여러 이유로 개들을 자기 집으로 들인다. 처음엔 데려온 반려견은 너무 이쁘고, 어떤 행동을 하든 사랑스럽다. 깡충깡충 토끼처럼 뛰어다니고, 애교도 부리기도 하며, 만져주다 멈추면 다시 만져주라고 발로 막 긁는 모습 등 반려견이 하는 행동들 모두가 언어다.
 

하지만 이러한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보호자가 잠시 외출이라도 한 날엔, 집은 엉망진창이 돼 있고, 소파나 휴지, 수건 등 물어서 뜯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은 뜯어져 있으며 대변이나 소변은 이리저리 싸 놓는다.

문제 행동이 일어나면서 애증이...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하며 치우지만,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보호자도 지치게 되고, 이젠 보호자가 외출하는 날에는 꾀꼬리 같은 소리로 현관문을 향해 있는 힘껏 짖기도 한다. 점점 보호자들은 반려견에게 성질이 나기 시작하고, 반려견이 하는 행동들이 미워 보인다. 지금부턴 반려견과 같이 사는 게 더욱더 힘들어진다. 
결국 보호자들은 유기견 보호소에 파양을 하거나, 길거리나 공원에 그냥 유기해버리는 등 다른 곳으로 보내는 경우도 있다.




 

 

이토록 반려견을 기르는 일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저 이쁘고 귀엽다고, 안쓰럽고 가엽다고 키우는 것이 아니다. 반려견을 키우기 위해선 시간적 여유와 금전적 여유, 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등 생각보다 많은 것이 요구된다. 또 보호자의 주거환경에 따라서 키울 수 있는 견종도 달라진다.
사람들은 자식이 잘못하고, 자기 멋대로 한다고 보육원이나 다른 곳으로 보낼 것인가? 10명 중 10명 다 아니라고 할 것이다. 반려견에서 반려는 평생의 동반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가족이라는 것이다.

키우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더 신중해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물고, 집을 엉망진창으로 만들며, 아무 데서나 대변과 소변을 싸는 것을 감수하며 키우라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한다.

어린 강아지부터 키우면 좋아

가장 좋은 건 어린 강아지부터 키우는 것이다. 강아지들은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도화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럼 그걸 채워가는 사람은 당연히 보호자이다. 사실 문제 행동이 생기는 원인의 90%는 보호자의 잘못이다. 보호자의 행동이 모두 반려견에게 그려진다. 매번 안아주면서 다니고, 잠도 같이 자다 보면 떨어져 있을 때 불안해한다. 그게 분리 불안이다. 이렇듯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럼 강아지를 집에 데리고 왔다면 먼저 강아지와 친화한 후 하나하나 차근차근해보는 거다, 사람들이 골치 아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배변 교육이다.


 

 

 

우선 집 안 한 곳에 반려견의 넘지 못할 정도의 울타리를 설치 후 울타리를 친 바닥을 배변 패드로 채워준다. 그 후 반려견이 거기서 대변이나 소변을 싸면 꺼내준다. 개들의 95% 이상이 발바닥의 감각으로 화장실을 찾는다. 그래서 개들이 배변 패드나 타일 등의 느낌을 인식하게끔 도와주고, 보름에서 한 달 정도 지난 후, 울타리 안에서 패드를 하나씩 하나씩 줄여준다. 그래도 잘하면 더 줄여주고, 나중엔 한 장에서 두 장만 깔아줘도 잘 찾아서 눈다고 하면 그때부턴 울타리를 제거해 주면 된다. 배변 훈련은 여기서 끝이다.

수많은 방법 중 하나 인 것이고 이 방법은 모든 개에겐 통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개에게 통하는 훈련 교과서는 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기 반려견은 자신이 가장 잘 알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찾는 건 그리 힘들지 않을 것이다. 끝으로 해주고 싶은 말은 입양을 권하는 사람이나 입양을 하는 사람이나 한 번 더 고민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출처 : 뉴스펫(http://www.newspet.co.kr)  이현성 훈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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