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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반려견 만들기-아파트에서 반려견 키우기

마스터 2023.12.15 09:23

 

 

이웃집과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아파트에서

반려견이 말썽꾸러기가 되지 않으려면

사람들의 예절에  보다 익숙해져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반려견이나 다른 애완동물을 키우는데 가장 큰 애로사항이 바로 아파트라는 주거형태일 것입니다. 우리 집 강아지가 “앙-”“앙-” 거리는 것이 우리 가족에게는 귀엽게 보일지라도 이웃집에는 소음이 됩니다. 해마다 많은 강아지들이 짖는 문제 때문에 정든 주인집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성대제거수술을 받기도 합니다.

친화와 사회화 그리고 복종훈련이 잘되어 있다면 강아지는 목에 칼을 대지 않아도 되고, 하늘같은 주인님과 생이별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르는 강아지 때문에 아파트에서 정원이 있는 교외의 주택으로 이사를 하시는 분들도 제법 계시지만, 더욱 많은 가정에서 정든 강아지를 포기하는 현실입니다!)

아파트에서 반려견을 키우려면, 더욱 철저한 준비와 교육이 필요합니다. 처음 입양할 때부터, 어린 강아지일 적에 나쁜 습관이 자리 잡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물론 경험 없이 처음부터 엄격하게 강아지를 대하다보면 강아지가 주눅 들고 강박장애가 형성될 수도 있습니다. 처음 한두 달 동안은 세심하게 강아지를 관찰하면서 올바른 품성이 몸에 배도록 교육하고 격려하고 칭찬합니다.

(격려와 칭찬으로 원하는 행동이 강화됩니다. 그러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는 단호하게 “안돼-” 하면서 질책도 하여야 합니다)
(질책보다는 칭찬의 비중이 높아야 하고, 특히 소심하고 내성적인 강아지에게는 특히 꾸중을 조심해서 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이웃집 사람들과도 친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으면 좋습니다. 강아지는 자주 보는 사람의 발자국소리도 기억하기 때문에 문밖의 소리가 자기가 아는 사람일 때는 경계하거나 짖지 않고 무덤덤합니다. (집에 자주 오는 우체부나 택배회사 직원하고도 친화를 해 두면 좋고, 친화가 되지 않았더라도 먼저 짖고 달려 나가지 못하게 “앉아-” “엎드려-” 등으로 제어를 합니다. 

짖으면 “안돼-” 하면서 바로 제지합니다. 아주 특별한 일이 아니면 짖지 않도록 평소에 습관을 들입니다)
산책을 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이나 강아지를 보고 짖으면 바로 제지를 합니다. 다른 강아지를 따라 짖더라도 “앉아-” “엎드려-” 등의 명령으로 주의를 환기하고, 간식을 주거나 장난감을 주면서 주인의 명령에 집중하게 합니다.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강아지라면 짖는 습관을 들이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교육하고 감독해야 합니다. 
몇 달만 집중적으로 교육을 하면 강아지가 이해하고 따르게 됩니다. 주인의 일관되고 단호한 모습이 절대적으로 요구됩니다)

산책을 나가고 들어올 때, 리더줄을 짧게 잡고 얌전하게 따라 걷게 합니다. 강아지를 싫어하는 이웃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으면, 싫은 소리를 듣지 않게 됩니다. 공원에서도 사람들이 있을 때에는 짧게 잡고, 아무도 없는 넓은 공간에서 느슨하게 풀어줍니다.

(아파트에서 편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강아지가 아예 사람에게 반갑다고 뛰어오르는 습관을 못 들이게 교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인이나 손님에게 뛰어오르는 순간에 바로 “안돼-” 제지하고 “앉아” “기다려” 하고나서 얌전해지면 칭찬해주고 간식을 줍니다)

강아지의 대소변 장소도 될 수 있으면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외진 곳으로 정하고, 응아를 한 다음에는 바로 비닐봉지를 이용하여 치웁니다. (아파트 내 정원에서는 다른 강아지가 실례한 증거물이라도 보이면 바로 치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를 뒤따라 산책하던 사람이 그것을 보았을 때는 우리강아지의 소행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털을 빗질하고, 발톱을 깎아주고, 목욕을 하는 것도 어려서부터 습관을 들이면 거부감 없이 쉽게 받아들입니다. 빗질은 하루에 5분씩, 매일 해주면 강아지의 털도 정갈하게 윤이 나고 혈액순환도 좋아지고 피부도 튼튼해집니다. (목욕은 너무 자주하면 오히려 털이 푸석푸석해집니다. 실내에서 키운다면 보름에 한 번 정도, 마당에서 키운다면 2~3개월에 한 번씩 해주는 정도가 적당할 것입니다)

집안에 식구가 하루 종일 있어서 수시로 외출이 가능하다면 강아지가 실외에서 대소변을 보는 것이 가능하지만, 낮 시간에 강아지 혼자 아파트를 지켜야 한다면, 화장실이나 다용도실, 베란다 등 중에서 ‘강아지화장실’을 정해주고 철저하게 교육시켜 실수하지 않도록 합니다. (거실에서 지내면서 열려있는 화장실을 잘 이용한다면 좋습니다. 만일 실수로 거실에 응아나 쉬-를 한다면, 강아지의 생활공간을 화장실이나 다용도실, 베란다 중에서 적당한 곳으로 정하고 울타리를 쳐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이 집에 있을 때도 수시로 울타리에 격리시켜서 적응하게 합니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출처 : 뉴스펫(http://www.newspet.co.kr)  임장춘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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