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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도 혈액형이 있나요?

마스터 2023.12.18 08:13

 

 

 

처음 만나는 사람들끼리 꼭 묻는 것 중에 하나, 바로 혈액형이다. 혈액형별 심리 테스트가 주기적으로 인터넷 포털에 오르기도 하는 등 혈액형은 사람들의 관심사 중 하나다.
요즘엔 아이를 출생하면 산부인과에서 혈액형 검사를 필수로 해준다. 그만큼 혈액형이 중요한 정보임에는 틀림없다.

우리는 왜 혈액형을 알고 있어야할까? 예측하지 못한 사고를 당했을 때, 갑작스럽게 수혈이 필요할 수 있으니 기억해두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반려동물도 예측하지 못하는 사고나 질환으로 수혈이 필요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혈액형을 보호자들이 미리 알고 있으면 좋다.

강아지의 경우에는(고양이의 경우는 다르다) 응급 시 첫 번째 수혈은 혈액형 확인 없이 가능하다. 하지만 두 번째 수혈부터는 꼭 검사 후 수혈이 진행되어야 한다.
그럼 강아지와 고양이의 혈액형은 어떻게 분류되는지 알아보자.

강아지와 고양이 혈액형은 각각 3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강아지의 경우 국제표준으로 Dog Erythrocyte Antigen (개 적혈구 항원, DEA)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1.1, 1.2, 1.1(-) 이렇게 3가지로 구분한다.

고양이의 경우에는 사람과 비슷하게 A, B, AB형으로 구분된다. 실제로 강아지 혈액형은 확인된 것만 13가지 이상으로 아직도 연구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가지만 구분하는 이유는 위 3가지만 구분해도 수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수혈을 할 때 같은 혈액형끼리 수혈이 가능하고 O형은 모든 혈액형에게 수혈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강아지는 1.1, 1.2형, 고양이는 A, B, AB형끼리는 수혈이 가능하다. 1.1(-)형은 O형과 마찬가지로 다른 혈액형에게 수혈이 가능한 만능혈액형이다.

정리를 하자면 강아지는 1.1(-)형이 O형처럼 만능 혈액형이고, 고양이는 같은 혈액형끼리만 수혈이 가능하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혈액형에 대해 미리 알아둔다면 응급시에 당황하지 않고 더 침착하게 대처하실 수 있다.

반려생활 - 강아지 고양이도 혈액형이 있을까?


출처 : 뉴스펫(http://www.newspet.co.kr)  이승훈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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